[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오만원권 지폐에 그려진 세상, 어떤 사물이 펼쳐져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신사임당이다. 다음으로는 뒷면에 그려진 그림이다. 우리가 간과할 수도 있겠지만 오만원권의 뒷면 그림으로는 매화와 대나무가 있다. 오만원권의 뒷면에는 조선시대 화가 이정(李霆ㆍ1541~1622)의 ‘풍죽’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오만원권의 배경그림을 장식하고 있던 ‘풍죽’이 화려한 외출을 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간송문화전 4부; 매, 난, 국, 죽ㅣ선비의 향기’ 전시에 얼굴을 내민다. (더 보기…)
김정희 ‘난맹첩’의 ‘국향군자’. 간송미술문화재단 제공 추사 김정희(1786∼1856)에게 글씨와 그림은 삶의 표현이었다. 여러 서체의 예술성을 아우른 서체는 추사체로 이름이 높다. 추사체는 굵고 힘찬 글씨로 강한 의지를 드러내거나 돌에 새긴 듯 절제 있는 글씨로 오묘한 변화를 보여준다. 외척 세도권력에게 밀려나 인생의 절정기를 유배지에서 보낸 안타까운 삶이 녹아 있다. (더 보기…)
조선 최고 묵죽화가 탄은 ‘삼청첩’ 임란·호란 곡절 겪은 ‘전폭’ 첫 공개 중기 대가들 매화·대나무 그림서 단원·추사까지 100여점 전시 사군자 기획전 ‘매난국죽…’의 출품작들. 촉촉한 먹을 써서 댓잎의 싱그러운 분위기를 살린 표암 강세황의 ‘청죽함로’ 휭휭거리는 댓바람소리가 귀에 와닿는 듯하다. 바람에 맞선 대나무 네 그루의 잔 가지와 예리한 댓잎들이 짙고 엷게 묵바림한 화폭 속에서 너울거린다. 조선 최고의 묵죽화가로 추앙받는 17세기 화가 탄은 이정의 대작 ‘풍죽’은 한껏 고적한 자태다. 이 작품에서 시선을 옆벽으로 돌리면 밤하늘 별밭 아래 소슬하게 흔들리는 대숲 영상이 흘러간다. 탄은이 대숲 앞에서 느꼈을 정감을 떠올려 만들었다는 차동엽 작가의 미디어영상 ‘풍죽예찬’이다. 300년 세월을 넘나드는 옛 문인과 현대작가의 만남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더 보기…)
출처 : 중앙 SUNDAY
조선 중기 최고의 화가와 문인, 명필이 함께 만든 화첩 이 처음으로 일반에 전면 공개됐습니다. 간송문화전 4부, 매난국죽-선비의 향기에 김영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더 보기…)
옛 문인들이 사군자를 그린 이유는 그림 솜씨를 뽐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인격을 다듬고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것이었다. 사군자를 볼 때 작품이 주는 미감 외에도 그 뒤에 숨은 작가들의 사연을 읽어내야 하는 이유다. (더 보기…)
탄은 이정의 '삼청첩' 최초 전면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조선시대 화가 탄은(灘隱) 이정(1554~1626)이 그린 시화첩인 '삼청첩(三淸帖)'이 최초로 전면 공개된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작년부터 진행 중인 간송문화전의 4부 프로그램으로 '매,난,국,죽_선비의 향기' 전시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4일부터 8월 30일까지 진행한다. (더 보기…)
출처 : NAVER 문화산책
출처 : NAVER 한국미술산책
출처 : NAVER 문화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