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김홍도·신윤복·김득신 등 33명 화가의 명작 80여점 통해 조선 풍속인물화의 변천 한눈에 신윤복의 ‘미인도’, 비단에 채색, 114×45.5㎝ 조선시대의 풍속인물화 걸작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당대의 일상적인 삶과 풍속이 인물들과 어우러진 풍속인물화는 그림을 ‘보는’ 즐거움과 더불어 화면 속에 담긴 그 시대의 이야기를 ‘읽어내는’ 재미가 아주 크다. 여러 주제의 옛 그림들 가운데 대중적으로 관심이 높고 인기가 많은 분야가 풍속인물화이기도 하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개관한 2014년부터 연속으로 마련하고 있는 ‘간송문화전’의 여섯번째 전시회(6부)가 20일 개막된다. (더 보기…)
<앵커 멘트> 신윤복의 '미인도'와 김홍도의 '마상청앵' 등 조선시대 풍속인물화 걸작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립니다. 삶의 따스한 단면들과 당시의 풍습을 엿볼 수 있는 그림들, 이호을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더 보기…)
삼성전자는 20일부터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간송문화전 '풍속인물화' 전시에 ‘삼성 SUHD TV 영상존’을 마련하고 전시 작품들을 4K UHD 콘텐츠로 제작해 상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처음 시작한 간송문화전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주최하며, 간송 전형필 선생이 평생을 수집한 국보급 문화재를 대중에게 선보이는 전시전이다. (더 보기…)
"화가(畵家)의 가슴 속에 만 가지 봄기운 일어나니 붓 끝은 능히 만물(萬物)의 초상화를 그려내 준다." 단원 김홍도와 함께 조선 후기를 풍미한 풍속화가 혜원 신윤복. 그는 아리따운 여인의 초상화를 비단 위에 그린 뒤 이런 글귀를 써놓는다. 그림 속 인물을 가만히 들여다보자. 탐스러운 얹은 머리에 짧은 저고리, 풍성하게 부풀어 오른 열두 폭 치마를 두른 여인의 자태가 곱고도 요염하다. 조선시대 여체의 관능미를 유감없이 보여준 그림이 이 말고 또 있었던가. (더 보기…)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 '간송문화전' 6부 전시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마상청앵'(馬上聽鶯)은 화창한 봄날에 길을 나선 선비의 모습을 묘사한 작품이다. 말에 오른 선비는 버드나무 위에서 꾀꼬리 한 쌍이 노니는 모습이 눈에 띄자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본다. 선비와 동행한 하인도 고개를 돌려 꾀꼬리의 노랫소리를 감상한다. 진경풍속화 화풍의 대미를 장식한 화가로 평가받는 김홍도는 이 그림에 조선시대 사람들의 복식과 미적 취향은 물론 생활상까지 담아냈다. (더 보기…)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마상청앵'(馬上聽鶯)은 화창한 봄날에 길을 나선 선비의 모습을 묘사한 작품이다. 말에 오른 선비는 버드나무 위에서 꾀꼬리 한 쌍이 노니는 모습이 눈에 띄자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본다. 선비와 동행한 하인도 고개를 돌려 꾀꼬리의 노랫소리를 감상한다. 진경풍속화 화풍의 대미를 장식한 화가로 평가받는 김홍도는 이 그림에 조선시대 사람들의 복식과 미적 취향은 물론 생활상까지 담아냈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조선시대 풍속인물화를 엄선해 선보이는 '풍속인물화-일상, 꿈 그리고 풍류' 전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일부터 8월 28일까지 진행한다. (더 보기…)
2008년에 방송된 〈바람의 화원〉이란 드라마 기억하시는지요? 소설가 이정명이 쓴 같은 제목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20부작 드라마로 방송 당시 장안의 화제가 됐죠. 조선 최고의 화가 중 한 명인 혜원 신윤복을 여자로 설정한 덕분(?)에 참 말도 많았던 드라마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 이야기를 해드리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저 유명한 신윤복의 ‘미인도’를 보고 사람들이 도대체 저 그림 어디 가면 볼 수 있나 궁금해했고,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에 그림이 소장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술관에 관람객이 폭주하기 시작한 겁니다. (더 보기…)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전시회 소식 김영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간송 문화전 5부 '화훼영모_자연을 품다' / 3월 27일까지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떠오르는 붉은 해를 향해 잉어 한 마리가 힘차게 솟구쳐 오르는 이 그림은 조선 후기 화가 심사정의 걸작 '어악영일'입니다. 운무를 사이로 3단으로 나뉜 물결은 중국 황허의 3단 폭포 용문을 상징합니다. 잉어가 용문을 뛰어넘으면 용이 된다는 전설을 통해 입신출세의 소망을 담은 작품입니다. (더 보기…)
단원 김홍도·겸재 정선 등 고려말~조선 대표작 90점 모아 8면 화첩 형태의 '훤원석죽', 20일마다 面 바꿔가며 전시 전시 주제인 ‘화훼영모(花卉翎毛)’는 꽃, 풀, 짐승을 일컫는…
23일부터 DDP서 '화훼영모'전 동식물은 가장 오래된 그림 소재 중 하나다. 단순히 형상을 모방한 것부터 사람들의 이상이나 욕망을 담아낸 추상적인 표현까지 작품도 다양하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에서 23일 개막하는 ‘간송문화전 5부 화훼영모(花卉翎毛)-자연을 품다’전은 이런 동식물 그림을 전시한다. 화훼영모란 꽃, 풀, 새의 깃털, 짐승의 털을 뜻한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