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NAVER 문화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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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사관 바로잡으려 겸재·추사 연구… 이젠 '인생 반려자' 됐죠" 우리 문화재 반백년간 가꾸며 진경화풍·추사체 가치 재조명 한국 미술에 빠져 결혼도 안해… 휴대폰 없이 서가에 묻힌 삶 행복 조선 문화 우수성 알리기 위한 500년 왕릉 연구서도 내놓을 것 (더 보기…)
골동(骨董)은 돈과 권력을 좇는다는 점에서 기생과 같다는 옛말이 있다. 문화재급 고미술품이 주로 부자와 권세가 주변을 흘러 다닌 사실을 빗댄 얘기다. 한국 문화재 5000년 고난의 역정은 돈 놀음과 힘자랑에서 그치지 않았다. 외세 침략기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격변을 겪으며 여린 그 목숨을 보존하느라 기를 써야 했다. (더 보기…)
DDP 간송문화전 2부 '보화각' 미인도·금동삼존불감 등 각 분야 최상급 유물 114점 호림박물관 특별전 '백자호 Ⅱ…' 龍·사군자 등 그려진 청화백자, 草花 문양의 철화백자도 전시 고미술 애호가들에게 7월은 안복(眼福)의 계절이 될 것 같다. 국내 대표 사립 박물관인 간송미술관과 호림박물관이 지난 1일과 2일 나란히 새 전시를 개막했다. 혜원 신윤복(1758~?)의 '미인도'를 서울 동대문에서, 조선시대 국보 청화백자를 강남 신사동에서 볼 수 있다. (더 보기…)
48년만에… 간송문화 2부전 2일 개막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사진)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디자인박물관으로 나들이를 한다. 2일 개막하는 ‘간송문화(澗松文華) 2부: 보화각(보華閣)’전에 선보일 114점 중 하나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이 인기를 끌면서 2008년 서울 간송미술관 전시에 등장해 폭발적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간송미술문화재단 전인건 사무국장은 “1966년 간송미술관으로 이름을 바꾼 뒤 첫 외출”이라고 말했다. (더 보기…)
박근혜 대통령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문화로 나라를 지키다'란 주제로 열리는 간송문화전을 찾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훈민정음 해례본을 비롯해 신윤복의 작품집 '혜원 전신첩' 등을 관람하고, 간송 선생의 노력이 없었다면 문화재가 이렇게 보존될 수 있었겠는가를 생각할 때 마음이 뜨겁게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더 보기…)
新 한국의 명장 인연의 실타래도 아름다운 매듭으로 매듭장 김은영 글·한경심 │ 한국문화평론가 icecreamhan@empas.com 사진·박해윤 기자 시인 김광균의 딸이자 간송 전형필의 맏며느리인 김은영 매듭장은 어릴 적부터 골동품 같은 오래된 우리 공예품을 접하고 살아왔다. 대학에서는 실내장식을 전공했지만 결혼 후 김희진 매듭장을 사사하며 50년 가까이 매듭과 인연을 맺어왔다. 대학원에서 염색 공부를 한 그는 우리 매듭의 아름다운 색상을 되살리는 데 관심을 갖고 옛 의궤나 유물로 남아 있는 큰 작품을 재현하는 데 힘을 쏟는다. (더 보기…)
전영우(74) 간송미술관장을 지난 8일 오후 서울 성북구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만났다. 전 관장은 검은 옷에 검정 고무신을 신고 손님을 맞았다. 인터뷰가 진행된 거실엔 동양화 한 폭이 벽에 걸려 있고, 나무로 된 수납함과 다기, 가족사진 등이 있었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토요판] 이진순의 열림 간송미술관장 전영우 성북동에 있다고 해서, 높다란 담장이 성벽처럼 둘러싼 저택일 줄 알았다. 미술관 팻말이 크게 붙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성북초등학교와 담장을 마주하고 있는 간송미술관 입구는 생각보다 수수했다. 차 한 대가 겨우 들어가는 골목 어귀, 간송가의 장손인 전인건(43·간송미술문화재단 사무국장)이 나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