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문화재단은 매년 춘·추계 전시를 통해 다양한 연구에 기반한 새로운 주제의 전시를 펼쳐내고자 계획하였고, 그 계획의 시작으로 간송컬렉션 형성 과정을 살펴보는 3개년 계획의 두번째 기획 전시입니다.
위창은 간송이 수집한 수장품들을 면밀히 감식하여 그 품등과 가치를 올바르게 정했습니다.
금석으로 인연을 맺은 조선과 중국의 명사들부터 전례 없는 대작을 남긴 조선의 공주까지, 오세창의 감식을 거친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공개되는 한국 회화사의 백미 <근역화휘> 3종의 체계와 구성을 통해 시대별 회화의 경향과 흐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1층 전시실
정명공주 <화정>, 혜원 신윤복 《혜원전신첩》 등 수장 경위와 내력이 밝혀진 유물 18점과 함께 위창이 간송에게 선물한 전각 인장들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2층 전시실
《근역화휘》 3종을 처음으로 정리, 연구하여 고려 공민왕의 <양도>부터 근대 이한복의 <성재수간>에 이르기까지 한국 회화사의 한 획을 그었던 서화작품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