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개관을 기념하고자 한국의 국보와 보물 40건 97점이 모였습니다. 미처 오지 못한 석탑과 승탑은 아쉬움을 달래고자 그 모습을 디지털 미디어로 구현하였습니다. 모두가 간송 전형필이 혼신의 열정과 많은 자금을 들여 수집한 우리의 고귀한 미술이자 문화유산입니다. 이 취지를 함께 누리자는 뜻으로 전시명을“여세동보(與世同寶)”로 하였습니다. 보화각 머릿돌에 새겨진 오세창(吳世昌, 1864~1953)의 글귀로 “세상 함께 보배 삼아”라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