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 전형필은 1906년 대한제국 시대에 태어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었습니다. ‘문화로 나라를 지킨다(文化保國)’는 위창 오세창의 가르침을 평생토록 실천하여, 회화·서예·전적·도자 등 우리 문화유산을 방대하게 수집하였습니다. 1938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박물관인 보화각을 설립하여 문화유산의 수집과 보전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그 가치를 알리는 일에도 앞장섰습니다.
“이현서옥(梨峴書屋)”, “옥정연재(玉井硏齋)”, “보화각(葆華閣)” 으로 구성된 간송의 방에서는
수장가, 교육자, 연구자, 예술가로서 시대를 앞서 살아간 간송 전형필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