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왕사

釋王寺

조석진(趙錫晋)
견본담채
13.7×46.0cm
석왕사는 함경남도 안변군 문산면 설봉산(현재 강원도 고산군 설봉리)에 있는 사찰로 무학(無學)대사가 잠저(潛邸)시의 태조를 만나 해몽해준 곳으로 유명하다. 조석진이 진경으로 그린다고 했는데 석왕사의 규모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석왕사를 감싸앉은 낙락장송은 태조가 손수 심은 소나무의 후손들일 것이다. “무오 유월(流月 6월) 여름에 진경으로 그리오니 우당 어진 형님께서는 잘 감상하십시오. 소림 조석진(戊午流月 畧擬眞景 爲友黨仁兄雅賞 小琳趙錫晋)”이라고 제(題)하여 66세 때인 1918년에 우당 권동진(1861-1947)에게 그려주었던 그림임을 알 수 있다. 인장은 ‘석진(錫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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