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무진

谿山無盡 : 시내와 산은 끝이 없다

장승업(張承業)
지본담채
39.5×218.4cm
강변의 한적한 풍경을 세밀한 필치로 그려낸 두루마리 대관산수(大觀山水)이다. 화면의 왼편에 넓게 자리한 강과 그 반대편에 울창한 노거수(老巨樹)들로 둘러쌓인 한적한 마을이 펼쳐졌다. 그리고 이 모두를 감싸고 있는 먼 산들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다. 화면의 왼편 하단에는 ‘송은진장(松隱珍藏)’이라는 송은 이병직(1896-1973)의 수장인이 있다. 두루마리 바깥 끝부분에는 위창 오세창이 1933년에 쓴 제발이 있고 두루마리 바깥 앞부분에는 성당 김돈희가 1937년에 쓴 “계산무진. 오원선생의 산수도권에 제하다. 간송아종청정. 정축년중춘 성당김돈희.(谿山無盡. 題吾園先生山水圖卷. 澗松雅宗淸正. 丁丑中春 惺堂金敦熙)”라는 제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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