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문화전 5부

화훼영모 – 자연을 품다


전시명 간송문화전 5부 : 화훼영모 – 자연을 품다

기간 2015년 10월 23일 ~ 2016년 3월 27일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

주제 화훼영모 – 자연을 품다

주요작품 신사임당 《훤원석죽》
강세황 《향원익청》
김홍도 《황묘농접》 등
약 90점 (교체 전시 예정)

주최 간송미술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 SBS

주관 간송C&D

화훼영모란 꽃과 풀, 날짐승과 길짐승을 일컫는 말이지만, 실제로는 모든 동식물들을 소재로 하는 그림을 화훼영모화라 한다. 전통시대 화훼영모화는 산수화나 인물화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우리 선조들은 꽃과 새, 곤충과 물고기들도 자연의 일부임과 동시에 우주만물의 섭리가 함축된 존재로 인식하였다. 이를 보고, 기르고, 글과 그림으로 옮겨내면서 자연과 생명의 오묘한 이치를 터득하고, 자신의 성정을 함양하고자 했다. 또한 동식물들을 통해 도덕적 이상과 더불어, 무병장수나 입신출세 등과 같은 현세적 욕망을 담아내곤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민왕, 이징, 윤두서, 정선, 변상벽, 김홍도, 신윤복, 장승업 등 고려 말에서 조선말까지 500여 년 동안 당대를 대표할만한 화가들이 동식물을 소재로 그려낸 작품들이 출품된다. 화훼영모화는 가장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그림 중 하나로 낯설고 어렵게만 여겨지는 우리 옛 그림과 친숙해 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나아가 우리 그림이 지닌 아름다움과 그림 속에 담긴 선조들의 이상과 욕망, 삶의 지혜까지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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