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문화전 4부

매.난.국.죽. – 선비의 향기


전시명 간송문화전 4부 – 매.난.국.죽. – 선비의 향기

기간 2015년 6월 4일 ~ 2015년 10월 11일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

주제 매.난.국.죽. – 선비의 향기

주요작품 탄은 이정 《삼청첩(三淸帖)》등
현재 심사정 매월만정 등
단원 김홍도 백매 등
약 100점 (교체 전시 예정)

주최 간송미술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 SBS

주관 간송C&D

협찬 현대해상

미디어후원 네이버

한기가 가시지 않은 이른 봄에 추위를 무릅쓰고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매화, 깊은 산중에서도 청초한 자태와 은은한 향기로 주위를 맑게 하는 난초, 모든 꽃들이 시들어 가는 늦가을에 모진 서리를 이겨내고 꽃을 피우는 국화, 칼날 같은 눈보라가 몰아치는 한겨울에도 그 푸름을 잃지 않는 대나무. 옛 문인들은 이들의 생태와 특성을 보고 군자를 떠올렸다.

군자에 비유되며 시문과 그림으로 사랑받던 이 네 가지 식물들이 17세기 이후에는 ‘사군자(四君子)’라는 이름으로 함께 불리기 시작했다. 그 명확한 이유와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사계절을 염두에 두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그런데 봄-난초, 여름-대나무, 가을-국화, 겨울-매화로 설정한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봄-매화, 여름-난초. 가을-국화, 겨울-대나무로 계절과의 조합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우리의 계절 감각에 따라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군자의 상징성을 지닌 매난국죽(梅蘭菊竹) 사군자는 오랫동안 문학과 예술의 핵심적인 소재로 사랑받았다. 특히 사군자 그림은 조형성과 미감에서 동양화의 특징과 본질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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