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재단 '바람을 그리다' 展… 미디어아트로 내일 DDP서 개막 (더 보기…)
조선 풍속화·산수화 거장 신윤복·정선 대표작 56점, 원화·미디어아트로…내년 5월까지 DDP 전시 (더 보기…)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우리나라 3대 사립미술관 중 하나로 꼽히는 간송미술관이 대구 수성구 시립미술관 인접 지역에 수장고와 전시·교육 공간, 뮤지엄 전문점 등을 두루 갖춘 국내 유일의 상설 전시공간인 '대구간송미술관'을 건립한다. (더 보기…)
‘간송과 백남준의 만남’ 특별전 백남준(1932~2006)은 다양한 작업도구가 있는 작업장에서 비디오를 예술작품으로 만들었다. 목공소 같은 작업장 벽에는 일하면서 끄적인 낙서도 있다. 작품을 구상하며 고심하던 거인의 땀 냄새가 거기 배어 있는 듯하다. 2008년 10월 문을 연 경기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 2층에 뉴욕의 마지막 작업장을 재현해놓았다. 여느 화가의 화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빠르게 전개되는 수많은 비디오 화면의 변화나 담담히 앉아 있는 철부처의 고독이 탄생한 공간이다. 11월 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에서 ‘간송과 백남준의 만남 : 문화로 세상을 바꾸다’ 특별전이 개막했다. 한국 문화재의 수집 및 보존을 대표하는 간송 전형필의 옛 그림과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세계적 작품이 도심 한 공간에서 처음 만난 전시회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조선 중기에서 말기까지 주요 화가의 그림과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전시해온 백남준의 대표작이 묶여…
하늘엔 68년 만에 찾아온 수퍼문이, 전시장엔 그림과 비디오 아트 속에 달이 떴다. 인류가 지구에 살기 시작한 이래 달은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원한 우상이다. 조선시대 화가 오원(吾園) 장승업(1843~97)의 ‘오동폐월(梧桐吠月)’은 오동나무 너머로 둥실 보름달 뜬 밤에 국화를 바라보는 개 한마리의 정경을 담았다. 나란히 놓인 현대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달에 사는 토끼’는 TV 모니터에 비춘 달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토끼 조각상을 배치했다. 백남준은 “달은 인류 최초의 텔레비전”이란 말을 남겼다. 달은 이렇게 도저히 맺어질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것들의 간극을 이어주는 일종의 영매다. (더 보기…)
[DDP '간송과 백남준의 만남…'展] 문화재 사들여 전통 지켰던 간송, 비디오 아트로 전통 알린 백남준… 두 사람이 한 공간서 만나 백남준 주요작과 조선 후기 명화… 공통점 있는 작품끼리 같이 전시 간송 전형필(1906~1962)과 백남준(1932~2006)은 우리 예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두 인물이다. 1906년 중추원 의관 집 차남으로 태어난 간송은 빼어난 심미안으로 우리 고미술에 탐닉한 소장가다. 1932년 육의전 출신 종로 거상 백윤수가(家)의 손자로 태어난 백남준은 비디오 아트를 개척한 예술가다. 부잣집 도련님 출신이란 점을 빼면 한 사람은 소장가로, 한 사람은 예술가로 다른 길을 걸은 듯하지만 둘 사이엔 중요한 연결 고리가 있다. 바로 우리 전통이다. 간송은 전 재산 털어 국보급 우리 문화재를 사들여 '전통 지킴이' 역할을 했고, 백남준은 한국을 떠나 오랜 기간 해외에서 지냈지만 한국 정서에 기틀을 둔 작품으로 '전통 알림이'를 자처했다. (더 보기…)
서울 동대문 디디피에서 막 올린 ‘간송과 백남준의 만남’전 김명국, 심사정, 최북, 장승업의 명품 그림들과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대표작들 처음 한자리에 간송컬렉션의 고풍스런 명품 그림들과 백남준의 비디오아트가 처음 전시장에서 만났다. 9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디디피)의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에서는 ‘간송과 백남준의 만남: 문화로 세상을 바꾸다’란 이색 기획전이 펼쳐지고 있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조선 중기~말기 주요 화가들의 명품 그림과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전시해온 비디오 거장 백남준(1932~2006)의 대표작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더 보기…)
ㆍ미술 애호가 열전 - 4. 간송 전형필 1938년 국내 최초 사립미술관인 보화각(寶華閣) 개관 기념일에 북단장 사랑에 모인 문화예술인들. 왼쪽부터 이상범, 박종화, 고희동, 안종원, 오세창, 전형필, 박종목, 노수현, 이순황. 간송(澗松) 전형필(全鎣弼·1906~1962) 선생의 애국적이고 열정적인 미술품 수집에 대해서는 교과서에 실릴 정도이니 모르는 국민이 없을 것이다. 간송이 일제강점기에 ‘고려청자 운학문 매병’ ‘조선백자 꽃무늬 술병’, 추사의 최말년작 ‘대팽두부’ 등 국보 중의 국보를 경매에서 일본인 원매자들을 물리치고 낙찰받아 우리 문화재를 지킨 것은 거의 영웅담으로 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들은 결과만을 전하는 것일 뿐 과정이 생략되어 있어서 어찌 생각하면 재력이 있기 때문에 그게 가능했던 것이라고 쉽게 치부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세상만사가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시키고, 결과는 과정을 파묻어 버리는 것이 생리라고 하지만 간송미술관이라는 결과만을 이야기하고 그 위업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생략한다면 이는 간송을 올바로 기리는 바가 아니다. 그런데 간송의 문화재 수집은 하나의 전설로만…
(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김지원 작가·김동임 인턴기자 = 1906년, 서울의 종로의 수만 석 갑부집안의 늦둥이 막내아들로 태어나 문화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친 간송(澗松) 전형필(1906 ~ 1962). 그의 일대기를 알아봤습니다. kirin@yna.co.kr 출처 : 인사이트
간송 전형필 탄생 110주년 기념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OLD & NEW-法古創新:현대작가, 간송을 기리다’전 들머리에 선 간송 전형필 선생의 전신상과 기념관. 간송의 일대기와 고인이 남긴 글씨·그림·유품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사진 간송미술문화재단] 간송(澗松) 전형필(1906~62)은 우리 전통 문화의 자존심으로 일컬어지는 인물이다. 일제강점기 대지주의 후손으로 태어나 억만금 재산과 젊음을 바쳐 일본으로 유출되는 한민족의 핵심 유물을 수집해 갈무리했다. 그가 1938년 서울 성북동에 세운 간송미술관은 우리나라 1호 사립박물관이자 한국 미술의 보물 곳간으로 국내외에 이름났다. 올해는 민족 문화유산의 수호신인 간송 탄생 110주년이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이사장 전성우, 이하 간송재단)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념전을 열고 문화재청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이 땅의 미래를 걱정한 간송의 뜻을 새롭게 이어나간다. (더 보기…)